<2059 스튜디오 레시피>

여러분은 어떤 레시피가 있나요?
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저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과 노하우가 있기 마련인데요, <2059 스튜디오 레시피> 에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업 레시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작가들이 어떻게 작업을 하고 활동하고 있는지 체험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작가들이 준비한 차를 나눠 마시면서 자연스레 그들의 일상에 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예술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각자의 레시피를 나누며 연대하기 위해 개와고양이의정원이 기획한 <2059 스튜디오 레시피>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획: 박은정, 전그륜
진행자: 이종현(안무가), 모로(미술가, 숲해설가), 김세희(미술가, 두더지짜이가게 운영자)
기간: 2022.8월~12월
주최: 합정지구, 개와고양이의정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로드맵, 서울시

접촉하고 접촉되는
몸과 몸이 만나고 이 접촉을 통해 대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몸을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몸과 친밀함을 만들어갑니다.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몸이 맞닿는 것을 느끼며 움직여봅니다. 접촉을 통해 소통하면서 나의 몸을 새롭게 바라봅니다.
진행자 : 이종현(안무가)
이종현은 안무가, 퍼포머, 예술교육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춤을 통해 변화하는 몸의 상태, 의식, 감각, 시공간을 탐구하고 있으며, 몸을 가진 존재로서 말하고, 듣고, 느끼는 경험 자체에 매료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에서 나와 타자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증을 갖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타자화된 존재 중에서 비인간 동물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어 마신 차 : 복숭아 콤부차
일정 : 2022.8.7, 2022.8.14
장소 : 몸춤(_)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3 4층)
촬영 : 김양우

나무와 나와 천천히
은평구 산새마을에서 만나 산책을 하며 숲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움직이면서 나의 안과 밖, 그 사이를 느껴봅니다. 나무와 흙, 공기를 느끼며 걷는 과정에서 커다란 순환 속의 나와 우리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모로의 텃밭에서 키운 허브와 꽃을 채집하여 따듯한 차를 만들어 마시면서, 산책하며 느낀 것들에 대해 각자 얘기해봅니다.
진행자 : 모로(김송희, 미술가, 숲해설가)
문화예술과 커뮤니티, 농업, 자연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헤매는 줄 알았으나 결국 한 방향이었구나 깨닫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해에 숲해설가 공부를 했고, 모로 가도 언젠가 어딘가에 닿을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숲 가까이에서 텃밭을 일구고 요리 해먹고 산책하고 읽고 쓰거나 그리는 삶을 지향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존재들과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여러 ‘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함께 나누어 마신 차 : 허브티
일정 : 2022.10.17 오후 2시~5시
장소 : 은평구 산새마을 (서울시 은평구 가좌로 11나길 34)
촬영 : 권동현, 권세정